내용
촬영이랑은 상관없는 얘기지만...
늦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얻은 아이라....저희 부부에게도 이런 촬영을 하는 날이 올줄 몰랐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부부가 함께 울기도 많이 울었답니다.
기대와 달리 아기가 포즈를 취하지 못해서 찍으면서 마음을 많이 접고 추억을 남기는데 초점을 맞추고 그냥 즐겼습니다.
저희가 고른 의상과 동화배경보다 무료로 보내주신 소품이 더 좋았습니다. 이래서 도움을 받나봅니다.
저희야 처음이니 아는게 없잖아요. 함께 보내주신 무료 소품으로 더 좋은 사진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아기가 살이 많아서 일단 뒤집는 포즈가 안되고 울기도 많이 울어서 건질 사진은 몇 장 없지만
찍는 내내 저희 가족 너무 즐거웠습니다....
지인에게 몇 장의 사진을 보냈는데 스튜디오에서 찍은 줄 알더라구요.
사실 성장과정의 아이에게 큰 돈을 사용할 마음은 없는 저희 부부에게
셀프촬영을 위한 소품 대여는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